한국풋살연맹, 국내 최초 스포츠 경기단체 안전점검 인증표준 제정

한국풋살연맹 김대길 회장(가운데),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안을섭(왼쪽)·고재곤 공동회장이 2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풋살경기장 표준 체계구축 및 안전점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풋살연맹과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가 2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풋살경기장 표준 체계구축 및 안전점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풋살 경기장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 점검 기준 마련, 경기장 위험도 평가, 경기장 사용 후 반응 검사, 관리체계 점검 및 안전 사고 모니터링 등 관련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김대길 풋살연맹 회장은 “풋살경기장이 점점 대중화하는 현실에서 국내 최초로 안전 점검 인증 표준을 제정한 것은 국내 스포츠시설 발달에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고 자평했다. 안을섭 협회 공동회장(대림대 교수)은 “그동안 체육 시설물이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에 대한 안전관리점검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시설 안전이 체육활동과 관련된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안전 점검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재곤 협회 공동회장(여주대 교수)은 “일본, 독일, 영국 등 스포츠 선진국은 스포츠 안전을 다양한 분야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도 세계 각국 경기장 안전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우리 특성에 적합한 인증표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